제25회 무용역사기록학회 국내학술대회. 사진 | 무용역사기록학회 |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무용역사기록학회가 제25회 국내학술대회 ‘시대를 담은춤, 근대춤의 재조명’ 주제로 오는 16일 오후1시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에서 개최한다.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 조남규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이 참석해 축하한다.
한경자고문(강원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될 이날 학술대회는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무용역사기록학회 김운미 고문(한양대 명예교수)의 ‘근대 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란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발제자 4인의 심도 있는 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 ‘근대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의 발제자로 안나경 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 이사장이 나선다. 두 번째 주제 ‘근대춤의 동시대성’ 발제자로는 김윤수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심정민 한국춤무용평론가회 회장이 나온다.
제25회 무용역사기록학회 국내학술대회. 사진 | 무용역사기록학회 |
토론에는 김수인(경희대학교 강사), 김순정(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박기현(강원대학교 교수), 양민아(중앙대학교 사학 연구교수), 이주영(고려대학교 외래교수), 임수정(국립경상대학교 교수), 조경아(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차수정(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다.
무용역사기록학회는 2014년 무용기록학회와 무용사학회가 통합한 학회로 국내 무용인의 최대 규모의 학회다. 각 대학 무용과 교수들과 교육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부회장 20인이 주측으로150여명의 이사와 평생회원으로 구성되어진 학회로써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이론과 실기의 통합이라는 실천적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 ‘국내학술대회’는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학술단체지원사업의 지원사업에 무용분야 유일하게 선정되어 진행되는 뜻깊은 행사다. 학술분과위원장인 최현주?상명대 교수는 “근대춤을 아젠다로 삼은 이유는 근대춤이 100년이 지난 현시점에 근대춤이 현재의 무용인에게 미친 인식과 새롭게 형성될 한국예술의 패러다임을 진단하고 예측하여 향후 무용예술의 창작과 전승 등 다양한 변화와 미래의 방향성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 개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전행사로 근대춤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무용 후학들에게 알리고자 제1회 원주와 제2회 대구에서 찾아가는 근현대 명작무 워크샵을 대외협력분과(임성옥) 위원장 주측으로 국내학술대회 사전행사로 개최했다. 그간 각 지역 중심에 집중해 온 예술활동을 서울과 지역의 피드백을 연결하여 우수한 근대춤의 작품을 후학들에게 알리고 역사적 가치를 높이며 레퍼토리 확산 계기를 마련해 예술작품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근대춤을 주제로 이어지는 행사로써 9월 5일~6일 무용역사기록학회와 SIDance와 공동기획하는 ‘Reconnect History Ⅱ: 각선의 약동’ 공연이 서강대 메리홀 극장에서 펼쳐진다. 기획 및 창작감독에 최해리명예회장과 참여 안무자로 김경은(미시시피주립대 강사), 김형민(한예종 무용원 교수), 서고은(성균관대 겸임교수), 안영환(ALTIMEETS단원), 이영철(국립발레단 지도위원)안무자가 참여한다.
김선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용인에게 춤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론과 실기의 통섭에 실천적인 미래 담론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정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