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용역사기록학회(회장 김선정·단국대 무용과 교수)가 제25회 국내학술대회 ‘시대를 담은춤, 근대춤의 재조명’을 오는 16일 개최한다.
7일 무용역사기록학회에 따르면, 학술대회는 16일 토요일 오후 1시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에서 진행되며, 좌장은 한경자 고문(강원대 교수)이 맡는다.
무용역사기록학회 김운미 고문(한양대 명예교수)의 ‘근대 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란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발제자 4인의 심도 있는 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발제는 안나경(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최해리((사)한국춤문화자료원 이사장)이 맡는다.
두 번째 주제는 ‘근대춤의 동시대성’이며, 발제자로 김윤수(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심정민(한국춤무용평론가회 회장) 등이 맡는다.
토론에는 김수인(경희대학교 강사), 김순정(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박기현(강원대학교 교수), 양민아(중앙대학교 사학 연구교수), 이주영(고려대학교 외래교수), 임수정(국립경상대학교 교수), 조경아(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차수정(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무용역사기록학회는 2014년 무용기록학회와 무용사학회가 통합한 학회로 국내 무용인의 최대 규모의 학회이다. 각 대학 무용과 교수들과 교육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부회장 20인이 주측으로 150여명의 이사와 평생회원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이론과 실기의 통합이라는 실천적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최현주 학술분과위원장(상명대 교수)은 근대춤을 아젠다로 삼은 이유에 대해 “근대춤이 100년이 지난 현시점에 근대춤이 현재의 무용인에게 미친 인식과 새롭게 형성될 한국예술의 패러다임을 진단하고 예측해 향후 무용예술의 창작과 전승 등 다양한 변화와 미래의 방향성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 개최 목적”이라고 말했다.
무용역사기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용인에게 춤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론과 실기의 통섭에 실천적인 미래 담론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