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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2383-5214 ㅣ eISSN : 2733-4279

무용역사기록학 , Vol.51 (2018)
pp.149~169

DOI : 10.26861/sddh.2018.51.149

부토보(舞踏譜) 분석을 통한 히지카타 타츠미의 암흑부토 연구

이재인

(도쿄대학교 박사과정/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본 논문은 1950년대 중반에서부터 1960년대 초반에 걸쳐 등장한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전위 무용인 히지카타 타츠미의 암흑부토에 대해서 다룬다. 히지카타 타츠미(土方巽、1928~1986)의 암흑부토(暗黒舞踏)는 1959년 <킨지키 (禁色)>를 첫 작품으로 하여 시작된 일본의 전위 무용으로서, 종래 일본의 양무계에서 주류를 점하고 있던 클래식 발레나 독일의 현대무용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한 일본 무용사에서 독보적 가치를 지닌 무용이다. 히지카타의 부토 활동의 초기로 볼 수 있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는, 여러가지 일상 행위적 움직임과 연출상의 실험적 시도가 부토 작품의 중심적인 내용을 차지했던 반면, 1970년대 초반부터는 그 움직임 사상과 안무 스타일에 있어 쇠약체 사상, 일본인 신체성을 내세우게 되면서, 초기의 전위성에서 한 발 나아가 독자적 스타일을 제시하는 무용으로 변모하게 된다. 1970년대 초반 부터 부토 작품에 나타난 이러한 스타일의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서, 본 연구는, ‘부토보(舞踏譜)’에 주목하여 검토하고자 한다. 부토보가 등장하기 시작한 1970년대의 부토 작품들을 구체적인 예로 들어, 당시의 히지카타의 직계 제자들이 남긴 안무 노트와 히지카타가 직접 보존하고 있던 노트들을 부토보의 자료로서, 그것이 실제 작품의 새로운 스타일의 창조와 어떠한 관련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검토를 통해, 히지카타의 부토보가 단순히 무용 움직임을 기록하는 노트에 그치는 것이 아닌, 1970년대 초중반, 부토의 새로운 움직임 스타일의 확립과 그 사상의 형성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것을 밝히고 그 무용사적 의의를 기술하고자 한다.

A Study on Hijikata Tatsumi’s Ankoku Butoh (Dance of Darkness) by Analyzing Butoh Notation

Lee, Jane

This study aims at considering on Japanese postmodern dance, by researching Hijikata Tatsumi’s Ankoku Butoh, Dance of Darkness, which is known for most famous avant-garde dance of 1950s in Japan. Hijikata’s Butoh, started with Kinjiki in 1959, was an entirely new dance form having different qualities of expression from the other dances such as classic ballet and modern dance at that time of Japan. Mostly showing the experimental attempt on the stage by ordinary movement from the late 1950s to the early 1960s, Hijikata changed his performing style from his work in 1968, Hijikata Tatsumi and Japanese – Rebellion of Body. That means that Hijikata tried to make his own movement method. This study focuses on ‘Butoh notation’ as the principal reason of changing movement style of Butoh. By analyzing the existence of Butoh notations and contents of them, the research would figure out the actual relation between notation and creation of a new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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